이러한 석양이 있는데 그냥 지나 칠 순 없지...
바다까지 왔는데 회 한접시는 먹고 가야하지
사실 우리는 낚시를 하러왔지만
조과가 영 아니여서
결국 사먹기로 결정하였다
그냥 바다길만 걸을려고 했었는데
석양이 너무 아름답고
회에 소주를 안먹으면 안됄것같아
횟집을 찾아 나섰다
해변의 길가를 쭉 걷다보면
무수히 많은 횟집들이 보인다
그중에서 어느 곳이 괜찮은가
탐색을 시작하였다
시력이 2.0인 나는 외부에서
식당내부 메뉴들, 가격들, 손님들
하나하나 열심히 포착에 나섰다
그리하여 정해진 곳은 바로
이름이 진짜 만리포 횟집이다
이러한 저러한 횟집들이 많았는데
만리포의 타이틀을 가진 횟집이니
더욱 믿음이 갔었다
문앞에 들어서니 이미 손님들이
다른 횟집들에 비해
테이블들이 많이 나갔으며
사장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일단 호객도 없었기에
더욱 더 들어가고싶었다
간혹 둥둥떠다니는 어종들이 있는 집들이 있었지만
이곳은 고기들 모두 활발히 움직이고있었으며
탱크수질관리도 잘하셔서 그런지
유리에 뽀얀무늬들도 없었다
그나저나...
참돔밑에 저건 상어....이네...ㅋㅋㅋㅋ
어떻게 먹는건지....
가게 오른편에는 어패류들과 낙지들이
싱싱하게 보관되어있다
회먹으러 왔는데 조개구이먹을까
한번 고민에 빠져보았다...
그렇지만 회로 그냥 강행하기로한다
바깥쪽에는 아직 손님이 없지만
우리가 먹는도중 자리가 만석이 된다...
해가질무렵이라 다행히 사람들이
석양을 구경하는지 자리가
여유가있었다
상단에는 메뉴들과 예시사진들이
붙어있다
우측에는 이렇게 주방이있는데
오픈형식이라 회를 뜨시는 모습까지
만나볼수있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메뉴들이있다
마찬가지로 바닷가 횟집이라 가격이
수도권에서의 횟집과는 조금 나쁘긴하다
그런데 이집이 만리포에서 착한가격측에
속하는 집이였다
광어 한접시에 12만원인 집도있었다...
근데 그집에 블로거들이 돈받고 하는건지....
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블로그 글들이 엄청많았고
사이드 디쉬 (스끼다시) 또한 볼품없었다...
흠....
메뉴판에서 우리는 고민끝에
두명이기에 그냥 소짜하나 시켜서
매운탕으로 마무리 하자는 느낌으로
모듬회 소짜 하나를 시켰다
회를 주문하고 좌측을 바라보니
옴메.....
그림이야 뭐야....
풍경을 안주삼아 벌써부터 그냥 한잔한다
슬슬 사이드디쉬들이 나오기시작한다
싱싱하고 먹음직한 친구들이 한번에 탁상위에 오른다
첫번째 주인공은 멍게..
일단 싱싱하다
바다앞에서 먹는 멍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멍게옆에 자리한 해삼선생님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명성답게
특유의 꼬돌꼬돌함이 살아있다
해삼도 싱싱하니 소주를 충분히 달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안주였다
어릴적 횟집에가면 사이드디쉬로 쉽게 만날 수 있던
산낙지 였지만
요즘은 사이드디쉬로 만나기 정말 어려운
산낙지가 되었다
그때만해도
산낙지가 산에서 잡은 거라 산낙지 인줄알았는데
살아있어서 산낙지였던....ㄷㄷ
이 친구들의 싱싱함이 가시기전에 얼렁
먹어치워야지~
참기름양도 아름답게 조절이 되어
뭐 찍어먹을 필요없이
그냥 입에다 가져다되면 되었다
깨와 오이의 별첨이 산낙지의 풍미를
한껏 더 올려준다
산낙지 옆에 누워있던 이분들은
바로 소라 !
일단
너무 실해서 놀랐다
젓가락으로 이들을 빼내어
안쪽에 은나들을 제거하고
초고추장에 와락찍어먹었더니
며칠전 먹었던 골뱅이가 머리속에서
지워졌었는데 블로그 쓰다가 다시 생각났다
소라뚜껑을 이용하여
안쪽에 소주를 부어 소라잔 한잔도 즐겨본다
맛있기로 손가락에 꼽히는 조개...
바로 가리비 선생까지 사이드디쉬로 등장한다
조개구이도 판매하시는만큼
가장 맛있을 정도로
딱 알맞게 구워져서 나온 가리비이다
요놈은 간장에 와사비로 입안에
즐거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새우까지 나왔다
소금구이는 아니지만
맛있게 조리되어 나왔다
우선....
난 횟집에서 새우 잘안먹는데
얘네는 살이 너무나도 통통했다
머리쪽 부분까지 손질되어
머리를 즐겨먹는 사람들도
맘놓고 씹을수 있었다
(나같은 사람들)
이것이 전체샷이다
따로 사진은 안찍었지만
전, 호박찜, 샐러드 그리고 양파절임까지
정말로 다양한 사이드디쉬들로
탁상을 가득 채워
상다리를 부러트릴 준비를 한다
캬~
일단
소주 한잔 갑시다
지금 블로그 쓰면서도 땡기는 이맛은 대체....ㄷㄷ
이친구들을 즐기면서
너무 푸짐한거 아니냐
이런말을 하고있었는데
이모님이 뭘 또 가지고 오신다...
윗쪽에 전복사진은 사라졌다...ㄷㄷ
무튼 전복과 이렇게 대합까지 나온다
아까 조개구이 시킬까 고민했었는데
정말 쓸대없는 고민이었다
회와 조개구이를
고민을 하신다면 그냥 회시키셔도
다양한 조개들을 맛볼수있다
꼬막과 아기대합들도 같이 나온다...
모야 대체ㅠㅠ
이렇게 막 퍼주셔도 되는건가.......
둘이먹기에 정말 너무나도 많은 양이였다
계속 감탄
그리고 또 감탄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또 감탄을 나오게한
친구가 등장을 한다
아놔...
키조개 회까지 나온다 ㄷㄷ
대체....
ㅋㅋㅋㅋㅋ
처음에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 가격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회가 나오기전인데
배가 부르기 시작한다...ㅠㅠ
게다가 소주까지 계속 시키게되는 이러한
고급안주들.....
드디어 회가 나왔다
보통 밑에 천사채가 깔려있지만
밑에 회가 깔려있다 ㅋㅋㅋ
소짜 치고는 많은 양이였다
놀래미 우럭 광어
이렇게 다양하게 모듬회로 나왔으며
소주한잔마시고
왼쪽의 바다한번 바라보고
쫄깃쫄깃탱탱 회의 맛을보며
왼쪽의 바다한번 바라보고
술을 안마실래 안마실수가 없다
한창 먹고있다보니 매운탕을
시킬 타임이 왔다
그러나 배가 너무나 부르기 시작.....
매운탕 시키지말자
하고있는데
ㅋㅋㅋㅋㅋ
시원~~한 조개국 까지 나온다
속풀이가 절로된다...
그래서 소주를 또시켰다....
둘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어보기는 또 간만이네...
이모님들도 바쁘신데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너무나도 친절하셨다
너무나도 푸짐했던 탓에
회를 먹고 나와서 부족하면
편의점에서 뭐 하나씩 먹자했던
생각이 싹 사라졌다
만약 만리포에 다시간다면
이집을 다시 찾을 것이며
이모님이 우리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ㅜㅜ
하긴...내 머리스타일이 특이해서 기억하실수도
특히나 주말같은 경우
저녁늦게가면 자리가 만석일지도 모르니
석양이 질때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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