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뭔가 낭만적인 것을 즐기고 싶어
꿍꿍이를 짜본다.
형님도 때마침 휴일날이셨지만...
차가 없는....날이였다...
그래서 작정하고 그냥
대중교통 타고 가즈아~~~~
우선 인천공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제1 여객터미널에 하차하였다
3층에위치한 버스정류장들...
이곳에 어디어디 슨다고 명확하게 적혀있지않아서
우리는 쭈욱 1번플랫폼까지 걸어갔다.
알고보니 7번플랫폼에서도 정차를 하고
마지막 플랫폼에서도 한번 정차를 총3번 한다.
인천공항에서 을왕리까지 가는 버스는
111번과 306번이 있다.
우리는 그나마 배차간격이 짧은 306번을 탑승하여
약 30분정도 버스를 탔다.
을왕리해수욕장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좌측에
을왕리해변이라고 큰 간판이 써있다.
우선 바다에 발을 담궈보기로하였다.
남자둘이서 바다에 발담구고 놀다니
정말 낭만적이다...
정말 슬프고 내가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비도오고 선선한 날씨때문인지
더 절망적이였다
비때문에 거센 파도때문에
안전요원들이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다.
어차피 우리는
무릎위까지 물이 닿는 걸 원하지도 않았다.
매번 바다를 낚시만 하러갔지
이렇게 낭만적이게 발담궈본것은
몇년만인지....
바다도 즐겼겠다
우리는 원래 목적인 조개구이집을
찾아 떠난다
해변의 도로변에는 수많은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하여있다.
대부분 가격대를 보니
비슷비슷하였고
제일 끌리는 집
"태종대" 조개구이집으로 정하였다
다양한 조개들이 수조안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있다
멍게 개불 등등 다양한 수산물들도 같이 판매한다
나의 사랑 해삼.
나의 세컨드 개불.
뒷쪽에는 다양한 어종들을 회로 판매하였다.
사진을 찍었는데...비도오고...
서리가 껴서그런지 무슨고기인지
확인이 안됄정도로 뿌옇게 나왔다 ㅜㅜ
참고로...회의 가격은 좀 많이 나빳다...
아침 10시에 조개구이 먹는 사람은 우리뿐이였을꺼다,,,,,
깔끔한 내부였으며
우린 바다뷰를 즐길수있는 끝쪽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와우... 이런뷰가 보인다..
이른 아침시각이라
아주머니께서
"칼국수 몇인분해드릴까요?"
라고 당연시 여쭈어 보신다...
"조...조개구이..되나요..?"
라고하니 놀래시면서
이시간에!? 라는 눈빛으로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는
이런뷰를 즐기며 조개구이를
시작한다
이것이 중짜사이즈 조개구이이다
6만원이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난블로거 자격없어....)
윗쪽에는 가리비와 키조개
그리고 아랫쪽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조개들이 함께 나왔다
올리자마자 첫번째 샷 !
와우.....
군침이 어흐..........
피조개는 안에서 국물이 좌르륵 나오기때문에
저렇게 세워서 익혀줘야한다고 하신다.
익기 시작하는 우리의 조개친구들....
토실토실
고소고소
가리비형님이 간장안에서 사우나를 즐기고계신다.
그냥 먹기 너무 섭하잖아...
소맥을 한잔 말았다
우중충한날에 조개구이에
술한잔은 정말 꿀맛이다
캬..................
그림이다 그림...
그다음은 대왕사이즈 조개들도 구워
우리의 환상적인 안주가 되어 주었다.
이모님께서 조개들 더 필요하면
주신다고 하셨지만...
조개로 배채웠다...
오히려 남겼다 ㅠㅠ
조개를 더주시는건...
키조개와 가리비 빼고 ㅋㅋㅋㅋ
이런애들 주시면 장사안돼니까...ㅋㅋ
마지막으로 우리는
시원한 국물도 땡기고
칼국수를 시켰다
안에 꽃게도 들어있고 다양한 해산물이있어서
정말 정말 시원하다...
마무리로 칼국수까지 먹어주니
낭만+입즐거움
남자둘이와도 아쉬울것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다먹고나니 시간은 대략
1시쯤이였다...
3시간을 먹었다.....
점심시간때 사람들도 잠시 붐볐으며
보통 회나 조개찜을 드셨지
우리처럼 아침부터 조개를 굽는 팀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을왕리 간다면 다 비슷비슷한 조개구이집이겠지만
맛난난 칼국수를 원한다면
태종대 조개구이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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