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배안타고 쭈꾸미낚시 / 서울에서 뚜벅이로 대천 가는법 / 숭어떡밥낚시

거제도를 다녀온 이후 낚시를 간적이 없었다..

주변 낚시멤버들도 각자 바쁜나머지

동출조를 계획하기가 힘들어졌다...

 

결국 몸이 너무나도 간지러웠던 나는

혼자서라도 차없이 뚜벅이로 서울에서 대천으로

저녁에 출발하여 무박2일로 떠났다

 

 

집에서 낚시대와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로 향하였다

바로 보령종합터미널로 가기위함이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역시 이 불안한 감은 틀린적이없다...

 

매진이다 ㅋㅋㅋㅋ

근처 서산이나 천안 또는 홍성에서라도가서

갈아타려고했으나 이모두 매진이다 ㅋㅋㅋ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다시 지방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지도를 필살적으로 보며

안돼겠다싶어서 대전으로 택하기로하였다..ㅠㅠ

 

집에가기는 이미 강을 건너왔고...

대전을 물어보니

 

센트럴시티에서는 가는것이없고

 

맞은편 구건물 호남선에서 탑승이 가능하였다

 

티켓을 사고나니 뒤에분은 표가없어서 탑승을
못하셨다... 자칫했다간 나도 못할 뻔...ㄷㄷ

 

 

결국 나는 어렵게 어렵게

두시간을 거쳐 대전종합터미널에 내리게 되었다

 

 

대전터미널의 바로 맞은편 전경이다

 

몇년만에 와본 대전이지만 정말 미래의 도시답게

엄청 분주해보였다 ㅋㅋ

 

 

다행히 이곳에서 보령종합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

이것도 꽉 찼던....

 

일부러 사람없을것같은 일요일 저녁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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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쭈꾸미 낚시대 사무이2 632MH

 

 

 

 

 

또 다시 나는 대전에서 보령종합버스터미널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두어시간을 가다보니 눈에 보이는 곳은 바로

보령종합터미널 !

 

어후...힘든 여정이였다...

 

하지만...

 

 

 

이곳이 대천항이 아니라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정도 타고 또 다시

이동을 해야한다...

이동거리만 6시간 정도 걸렸다ㅜㅜ

 

두시간에 올수있는 거리를 매진이 되어

정말로 힘들게 와버렸다...ㅜㅜ

 

 

 

보령종합터미널에 내리면 멀리 이동할 필요없이

7번 플랫폼에서 시내버스가 운영이 된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버스가 운행시간이 정해져있는 것이아니라

랜덤으로 그냥 오면 타고 가는 그런 것이다..

100번과 101번이 운행중인데

 

담당자님께도 여쭈어보니

시간은 랜덤이고 9시 40분경이 마지막 버스라고 하셨다

 

다행히 9시정도에 도착을하여

버스가 아직 두어대 정도 남아있다고 하여

드디어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저녁 시내버스안은 조용하였고

대천기자역도 지나가는 보령전체를 다니는 버스가 아닐까싶다

 

안내방송 음성이 귀신같은 거 빼곤 뭐

서울버스와는 다를게 없었다

 

 

 

 

 

 

 

겨우겨우 6시간만에 긴여정을 통하여 도착한 대천항 ㅠㅠ

6시간이면...동남아가는 시간인데....

중국을 3번갈 수 있는 시간인데...

거제도도 5시간인데....

 

 

힘들게 온만큼 손맛을 꼭 느껴보기로 다짐을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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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낚시대세트 보급형 실속형 쭈꾸미낚시채비세트

 

 

 

 

 

 

항쪽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었으며

쓰레기들도 둥둥떠다니는 바람에 바로 보이는 곳에서는

낚시를 하긴 좀 힘들었다

 

 

그리하여 안쪽으로 더 이동하여 간곳이

수협?인지 수산시장 집하장 쪽이였다

 

 

이곳에는 배들도 없고 물위에

쓰레기들이 없었다

 

(배가 없다....는 새벽에만 해당...)

 

 

 

 

 

뭐 이정도면 훌륭하지 !

옆에 그냥 계속 정박해있는 배는

조명까지 쫙 비추어줘서 쭈꾸미들을 집어하기 아주

적합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개인 랜턴도 가져왔지만 배에서 보내주는

빛이 너무 강하여 랜턴 쓰지도 않았다...

그정도로 밝다 ㅋㅋㅋ

 

 

 

 

 

 

 

 

 

나는 5백원짜리 왕눈이 에기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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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피싱 누드 왕눈이에기 25개 1세트 문어 쭈꾸미낚시 누드현광

 

 

에기는 미노우와는 다르게....

비싼거 쓸필요없는 것 같다는 결론이다...

 

제주도에서

문어잡을때 에기파는곳이 한군데밖에없어서

비싼에기를 사용해보았지만...

어찌된게 비싼게 더 안잡히는.....기분탓인가...

 

 

 

 

 

 

나는 흥분된마음으로 첫번째 캐스팅을

던져본다

 

 

헐...뭐 던지자 마자 나와 ㅋㅋㅋㅋ

첫번째 캐스팅에 나와줘서 너무 기뻤지만

불안해진다 ㅋㅋ 첫끝발이 개끝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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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몰 낚시 왕눈이 에기 대박세트

 

 

 

 

 

이정도 사이즈의 쭈꾸미가 나와주었다

난 정말 손가락 만한 애들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가보다 커서 당황하였다....

 

 

 

 

 

 

 

 

 

한 10분쯤 바닥을 다시 긁었을 때쯤....

엄청나게 큰 친구가 나를 반겨준다

 

초릿대가 휘는게 비닐봉지 끌어올리는 느낌이었다

 

 

 

 

 

 

문어...아니세요....?! ㄷㄷ

사이즈가 엄청나게 컷다 ...

머리통에서 먹물을 뿜어내는데

 

쭈꾸미하면서 먹물정도는 맞아줘야

아~ 쭈낚좀했네?

소리좀 듣지 ㅋㅋㅋ

 

 

 

 

 

 

 

또 나타난 왕쭈꾸미...ㄷㄷ

너무 커서 부담스러울 정도였다...ㅋㅋㅋ

 

그이후로도 나쁘지않은 쭈꾸미들이

9마리정도 더 나와줬고

 

시원시원한 입질때문에

6시간동안 고생하면서 왔던 피로는 어느새

싹 잊어버리게 되었다

 

 

 

 

 

 

 

 

일단 사람이 한~명도 없고

한적하게 나혼자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너무나도 좋았다

 

 

 

 

 

 

 

 

물이 쫙 빠지고 쭈꾸미들도 조용해질 무렵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도 먹고

나의 주력인 숭어 떡밥을 제조하여

슬슬 숭어들을 유인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만들고있으면 이사람 저사람와서

말거는데...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너무 한적하고

정말로 힐링을 제대로 하는 낚시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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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떡밥을 담구고 한시간정도 있었나...

 

초들물이 되자마자 바로 물어준다....

 

 

빵과 힘이 어우.....

저 밑에 보이는 숭어였지만

딱봐도 7짜 급이었다...

 

 

 

 

 

 

 

 

들고간 뜰채가 터무니없이

짧을 정도로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보이는 숭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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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릴스프링 5호 원투 숭어 떡밥 낚시바늘

 

 

 

 

 

도망가려고 물장구를 열심히 쳐주는 숭어...

두손을 쓰지 않으면 제압하기 힘든 씨알이다...

 

그러나 나는 뜰채도 짧고....

 

올릴 방법이 없어

결국 들어뽕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뭐.....말도안돼지.....ㅋㅋㅋ

이런애들을 들어뽕한다는 자체가....

 

결국 바늘털이를 하고 도망갔다....

 

 

또한마리도 낚았지만 이 또한

바늘털이를 당하고 말았다 ㅠㅠ

 

 

뜰채를 4m짜리 갯바위용을 따로 사던가해야지....ㅠㅠ

열심히 알바해야겠다 ㅋㅋㅋ

 

 

 

 

 

 

 

 

 

 

시각이 대략 4시쯤 되었을까.....

배 한척이 들어온다..............

 

 

 

 

 

 

 

 

 

 

바로 앞에 정박을 한다.....

 

나는 옆으로 이동하였으나....

관리자들이 오시더니 이곳에서는 배가 계속들어오고

작업을 해야하기에 낚시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하여

나는 이자리에서 쫒겨나게 되었다....ㅜㅜ

 

 

등대쪽으로 부랴부랴 이동을하였는데

테트라지형이라 별로 내키지않았고...

해는 뜨고.....

최고의 삼치타임을 다 놓치고 ...

그냥 다 포기하고 또 도시락을 까먹었다

 

 

 

그 후 안쪽으로 들어와

유람선탑승장 바로옆에

그나마 배가 덜 다니는 장소에서

헤드쿼터를 정하게 되었다

 

 

 

 

 

 

숭어떡밥도 던져놓고

기다리는 동안 쭈꾸미를 하였다

 

 

해가 뜨니 다른 조사님들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였다

 

다들 쭈꾸미낚시를 하고 계셨다

 

 

말씀을 나눠보니 이분들도

밤새 쭈꾸미를 이곳저곳 다 쑤시고 다니셨던 모양이다

 

마릿수도 꽤나 잡으셨다

 

즉 이곳은 쭈꾸미 도보권 포인트가 맞다

 

 

선상쭈꾸미 처럼 만쿨할 수있는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딱 필요할 만큼의 양을 잡을 수 있는

마리 수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삽시도를 들어가기는 힘들고 그냥

도보권에서 즐기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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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후 1시쯤에는 유람선과 배들이

너무 왔다갔다 거리며...

 

3시가 조금 넘었을까...

새벽에 출발하였던

쭈꾸미 배들이 미친듯이

들어온다...

 

숭어떡밥집어는 모두 말짱 도루묵이되었고....

 

나는 슬슬 피로해지기 시작하였고

어제 버스표 매진 악몽이 떠올라

철수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대천항 바로 앞에 크게 수산시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2천원에 스티로폼 박스와 얼음까지이렇게

동봉을 해주신다

 

아이스박스를 따로 안챙겨가고

편의점에서 각얼음을 사서 그위에

쭈꾸미들을 계속 올려 보관하다가

집에 갈때 이렇게 포장해가는 것도 

아이스박스 짐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만일 못잡았을땐...아박이 짐이 되어버린다..)

 

 

 

 

다행히 터미널에 도착하여 5시차를 탑승하여

서울로 복귀를 하였다

두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뺑뺑돌아온 격 ㅠㅠ

 

 

 

복귀를 하니 7시....

나는 지옥철인 9호선을 타야하는 상황....

 

짐들을 바리바리 들고 퇴근시간과

맞물리기는 무리가 있어

터미널에있는 버거킹에서 저녁을 떼웠다

 

이곳에서 외삼촌을 만날줄이야...ㅋㅋㅋ

나의 상태는 완전 떡이 되었는데

이런모습으로 뵈어 죄송합니다...ㅋㅋㅋ

 

 

 

 

숭어까지 얼굴을보았다면

정말로 유쾌한 여행이었을텐데

모든게 완벽하면 안돼니까 ~~ㅋㅋ

 

 

집에와서 보니 평균사이즈가 요놈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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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사이즈는 거의 문어라해도 손색이 없을

크기의 쭈꾸미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4kRGYASmolk&t=116s

이번 쭈꾸미 낚시를

영상으로 담아보았는데 유튜브에도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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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초보라 미흡한게많지만...ㅠㅠ

구독해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릴것같아용 ㅠㅠ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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