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쌀쌀해지고...
따스한 불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두배이상 맛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인들과 간만에 고기나 꿔 먹자는 얘기가 나와
각자 알고있는 구이집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그중에서 한친구의 의견을 듣고
모두다 그냥 따라가기로했다...
바로
뒷고기 전문점
'돈푸대'
위치도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5분??도 안걸리며
대중교통으로 쉽게만나 쉽게 헤어질수있는
콘티넨탈같은 장소가 아닐까싶다
골목도 아니고 큰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길가 한복판 저멀리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날것이다
위치도 쉽게쉽게 찾을수있으며
일단 여긴 새로개업하신지 얼마안된곳이다
이것은 식당내부 !
일부러...손님들 좀 빠졌을때 찍은게 이정도 손님...ㄷㄷ
일단 환풍구부터 기름때없이 깔끔하고
의자에도 미끌미끌 기름기 없는 정말 깔끔한
식당의 내부의 모습이다
밖에서부터 화려한 메뉴들로 유혹하는데
으.....술먹고 초점흔들려서 못....찍ㅇ....아...ㅜㅜ
죄송합니다 사장님
가게에 들어오면 벽면에 크게 메인 메뉴판이 보인다
일단 <국내산>
응 합격
정말로 다양한 부위들을 만나볼수있는
메뉴판이였다
자리에 앉고 우쭐우쭐되는 우리들에게
사장님께서 뒷고기를 강려크 추천해주셨다
들뜬마음으로 우선 2인분은 시켜본다
옆에 메뉴에는 이렇게 점심메뉴도 커다랗게 보이는데
여기사장님 호텔쉐프셨다고......
정말 이색조합이긴 하지만 여기서
고기맛을 먹어본사람이라면
점심때한번 믿고시켜보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아직 안먹어서 확답을...ㄷㄷ)
심지어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판이 따로있는데
포차안주들이 한가득 기다리고있다...
여기 뭐야....ㄷㄷ
진짜 포차야.....
게다가 가격도 이자카야보다 저렴하고....
고기먹으러 왔다가 기어나가게 생겼네....
동원 미네마인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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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셋팅이 나오기시작하였다
인당 소금, 생와사비, 콩고물
이렇게 입맛에 알맞게 싸울일없이
3색조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요로콤 밑반찬들도 준비해주시는데
먹어보니 다 직접 만드신맛....
콩나물도 맛있었고
시래기장아찌 저건....좀....
심각하게 맛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돼지고기의 감칠맛을 한껏더 올려주는
멜젓까지 준비해주신다
그릴에 같이 가열하여 뜨끈뜨끈하게
찍어먹으면 제주도 바다 보면서 먹는고기
안부럽다
찬들과 같이 나온 뒷고기 형님들
항정살과 꼬들살로 이루어져있으며
실제로보면 두툼함에 놀라고
탱글함에 놀라게된다
음...
그럼 바로 불도 들어왔으니 올려봐야지
첫타자는 바로 항정살 !
사장님께서 정말정말
친절하신데...
오셔서 일일이
부위들에 대한 설명,
맛있게 먹는법,
자르는 방법,
뒷고기의 유래
등등
개인레슨 PT받는 느낌받듯이
뒷고기 트레이닝을 제대로 배웠다
숯도 참숯인지라 화력이 너무강해
자주 뒤집어줘야된다는 점 !
얘도 항정살....
믿기지 않는 두툼함 ㄷㄷ
어디가서 항정살좀 먹어봤다하는데
여기 두툼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도드람한돈 1등급삼겹살 (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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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번째 꼬들살 대령
아랬쪽은 부드러운식감이며
윗쪽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있다하여
꼬들살이라 붙여진 바로 이 친구...
다시보고 또 봐도
두께에 계속 놀란다....
이쁘게 정리정돈 된 뒷고기 형님들
이시간이 세상에서 가장힘들때가 아닐까싶다
좋았어
슬슬 달아오르고
노릇노릇 맛깔스럽게 변해버린 뒷고기 형님들...
왜 ...사진에서도 맛난 냄새가 나는듯하지..ㄷㄷ
정밀샷 한번가보자
삽겹살 업그레이드 버전식감?
꼬들 쫄깃 꼬들 쫄깃.
퍽퍽한 것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지만
이정도 식감의 스펙이면
웬만하면 넘어갈듯하다
이런걸 그냥 먹을리가 있나...
파트너 포 라이프 . 쏘쥬 형님도 같이 소환해본다
날씨도 추운데 따듯한 숯불앞에서
소주를 마시고 꼬들살로 입안을 헹구니
술 막들어가서........큰일..........
아니...
한참 먹기 시작했는데 사장님이 저멀리서
연기가 나는걸 막 가져오신다...
오뎅탕.....
막 싸구려 그런 오뎅탕 맛이아니라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의 소주많이 시키라는 작전이신가...?
했었는데 ㅋㅋ
알고보니 모든 테이블에 다 나가는 것이었다ㄷㄷ
서비스가 ㄷㄷ
3가지 장들을 모두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첫번째는 콩고물 디핑.
나는 콩을 너무 사랑한다.
말할 것도 없이 합격
여기 계신 이모님께 조큼만 더주세요~
했는데 왕창가져다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ㅠㅠ
내가 콩고물 많이 먹게 생긴 얼굴이긴 하지...
두번째는 중앙에있는 고츄냉이 와사비 !
이거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이렇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고기의 육즙을 더욱 풍미하게 만들어주는
고추냉이의 묘미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
고추냉이+고기+명이나물
이렇게는 책+공책+필기도구 조합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명이나물이아닌...
아까 위에 사진에서 보았던
이집의 또다른 궁극기
시레기 장아찌가있다...
음..... 드셔봐야안다 이맛은
글로 표현불가
마지막은 굵은소금 !
이집은 정말 찍어먹는 접시에도
하나하나 세세하게 정성스레 신경쓰신게
너무나도 돋보인다
보통 가루소금들이 많이있는데
그건 팍 스며들고 고기를 짜게만드는 경향이있는데
굵은 소금은 딱 필요한만큼만 붙어줘서 ㅋㅋㅋ
입안의 기름향을 짭짤한 맛으로 한바퀴 더 감싸준다
원래 난 소금을 소고기에만 먹고
돼지는 쌈장인데....
여기선 골고루 찍어 먹는 재미도있고
매번 다른 맛을 즐길수있어 또다른
이색적인 맛들을 한번에 느낄수가 있다
한창먹고 또 다른 걸 시켜볼까하다
메뉴판옆에 발견한 문구...
역시 시레기장아찌 이야기는 빠지질 않는다
재미있는 문구로 더욱 맛있는 고기를
손님들에게 선사해주시는 사장님ㅋㅋ
2차전은
지리산 흑돈 왕갈비로 도전하였다
고기의 종목이 바뀌니
사장님께서 또 코칭해주신다 ㅋㅋㅋ
갈비도 어느덧 노릇노릇 구워지기 시작하였고
영롱한 자태의 갈비....
갈비 하나 뜯어줘야 전장에서 승리한 느낌을 받게된다
이것은 갈비살 살코기....
달콤한 맛?이 났으며
가족단위로 오셔서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로 잘먹을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갈비 또한 합격
이렇게 먹다보니...
우리가 3명에서 마신술만 6병
ㄷㄷ
이때 사장님께서 뭘 또 서비스로 가져오신다....
헐....
차돌된장찌개.........
해장하라고 주신 국을....
우린 무릎을 꿇고 소주를 더시켰다 ㅋㅋㅋ
차돌들도 어설프게 들어가있는게 아니라
푸짐~~하게 들어가있어 싸울일은 없을듯하다
차돌된장의
진한맛에 한번 더 감탄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정말로 꽉차게 알차게 후회없게
먹었으며
만약 근방에서 다시 뭐 고기 굽자하면
이집을 택할것이다
이집에 간다면
꼭
공복으로 가세요
맛
서비스
위생
위치
올굿♥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 462
도보
양천향교역 6번출구
전화번호
02-2668-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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