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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 Doce Vida도쎄비다 커피숍

by 쿤디 2019. 9. 2.

어느덧 벌써 바캉스 계절이 끝물이다

그래서 일부러 8월말에 만리포를 다녀왔다

 

사실 낚시하러 간것이지만...

해수욕장의 석양은 잊을 수가 없다

 

지금부터 만리포를 

뚜벅이로 가는법에 대하여

포스팅 해보겠다

 

 

 

 

 

나와 일행은 만리포를 가기위하여

어플로 버스를 예약하였다

원래는 서울에서 태안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서울에서 만리포해수욕장까지

직행으로가는 버스가 있었다 !!

 

 

 

 

 

 

 

아침 버스를 타기위하여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 !

 

고속터미널 호남선까지 열심히

낚시대와 짐들을 들고 왔다

 

 

예약한 표를 뽑기 위하여

무인시스템 표발급기에 갔다..

 

그런데 왠걸........ 표가 안나온다..

오잉...?

이상하다 싶어서..

매표소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고속터미널(3호선과 9호선)이 아닌...

두정거장을 더 가야하는

 

남부터미널 이였다...

 

우리는 당황하여

미친듯이 다시 지하철로 뛰어들어갔다

 

다향히 요금이 환승요금이였다ㅋㅋㅋ

 

 

 

 

 

 

다시 두정거장을 지나

요로콤 조금 노후된 터미널인

남부터미널로 도착하였다...

 

문제는....덥다...ㅋㅋㅋ

아까 고속터미널은 엄청 시원했는데...;;

 

 

 

 

 

 

여기있는 무인시스템은 우리를 인식한다 ㅠㅠ

겨우겨우 티켓발행 완료 !

다행히 뭔가 불안하여 1시간 일찍출발하였기 망정이지

안그랬었다간 표도날리고 계획도 날릴 뻔했다...

 

 

 

 

 

 

발급받은 티켓 ㅠㅠ

후....

스타트부터 불길한 예감이였다 ㅋㅋㅋ

 

 

 

 

 

 

 

 

 

시간도 남았겠다...

뭔가 출출하여 김밥을 먹으려했으나...

김밥집은 이미 만원이였다...

그리하여 그나마 자리 여유가 있던

엄마 밥줘라는 곳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날씨가 후덥지근한데..

쌀국수 먹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땀을 뻘뻘흘리고 있으니

이모님께서 쌀냉면을 추천해주셨다

 

 

 

 

 

 

 

5분정도 걸려서 금방 나온 고기 냉쌀국수

국물은 일단 시원했다

 

하지만

 

맛은 막 맛있다고 할 순없다...

난 솔직 블로거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닭육수에 와사비

그리고 깻잎향이나는 그런 맛이다

 

 

시원하게 땀도 식히고

이모님께서 주신 물까지 마셨는데

물이 더 시원했다...ㄷㄷ

 

 

 

아침도 먹었겠다

슬 커피를 한잔 땡겨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옆이 핫도그집이라

이곳에서 커피를 한잔씩 하였다

이 커피가 나중에 나를 죽게만든다.....

 

 

 

 

백팩과 아이스박스와 로드들...

아무래도 뚜벅이다 보니 

짐을 바리바리 들고 있기때문에

지하철에서 피해를 줄 수가 있다...

그래서

1시간 빨리 온 이유가 출근시간과

겹치지 않기 위한것도 있었다

 

 

 

 

선풍기 바로앞자리에 앉아

더위도 식히면서

 

커피를 한 세모금 마셨더니

버스에 승차할 시간이 되었다

 

 

가즈아 만리포로 !!

 

 

 

 

 

 

 

 

티켓을 보여드리고

우리의 짐들을 버스 옆구리에가서

열심히 싣었다

 

첫차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했다

나는 맨뒷자리에서 누워서 갔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정도 걸리고

 

핸드폰에있는 노래

다 들으면 도착이다

 

 

 

 

중간쯤갔을까...

아까 마셨던 커피때문에 화장실이

미치도록 급해졌다....

고속도로 한복판위인데...

눈앞에 휴게소들은 계속 지나치고...

아....커피다마신 통에다...할까...

아...아니야..

참자....

그리하여 참고참고 참다가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 정차하였다...

 

 

기사님이

"안내리죠?"

 

하시자마자 문을 다시 닫고

내리셨다...

 

말할틈도 안주시고 내려버리신...

 

나는 좌절을 하고있었는데

어떤 주차 관리분께서 잠시

버스에 탑승하신다

 

이때 나는 소닉과 같이

앞자리로 향하여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하였다

 

초스피드로 화장실로 가서

후다닥 일을 보고 나왔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을 했는데

아저씨가 성질을 내신다

 

"아저씨 아까 진작 가라니까 뭐하는거에요?"

 

ㄷㄷ

기사님이 문바로 닫으셨잖아요.... ㅠㅠ

흑흑

 

나는 그냥 죄송합니다 한번하고

다시 자리로 갔다...

 

그래도 몸안에있던 수분을 빼내었더니

한껏 바깥풍경을 즐길수도 있었다

 

 

 

 

다시 정상상태로 돌아와

바깥풍경도 찍어보았다

 

서울에선 도저히 볼수없는 푸르른

경치이다

 

 

 

 

 

 

비닐하우스들도 보이고

슬슬 시골에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가면서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 정착하고

다음은 서산 시외버스터미널에 정착을 한다

 

 

서산때는 다행히 화장실이 안급했다...

 

서산을 지나

길가에서도 탑승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어떤분이 탑승하시면서 기사님에게

여쭈어본다

"마지막 정류소가 어디에요?"

 

하시자 기사님께서 크게 답변해주신다

 

기사님: 네~ 만리포해수욕장입니다!!!!

 

하니까 중간쯤에 있던 여자두분이

일어서서 내리시려고 한다....

 

이 여자두분은 기사님의

만리포해수욕장입니다!

이걸 들으시고 내리려고 했던것이다...

 

그러자 기사님이 "뭐에요? 왜 내려요?"

 

이러니까

 

여성두분이 만리포라서 내리려한다...

했다가

 

또 다시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이신

기사님께서 한소리하신다 ㅋㅋㅋ

 

기사님에게 혼난사람 여기 두분추가요 !!

ㅋㅋㅋㅋ

 

 

 

 

 

 

이러한 싸인이 보이고

드디어 만리포에 도착을 하게되었다

 

 

 

 

 

도로윗쪽에 이러한 큰 조형물도 설치해서

놀러온 기분을 한 껏 더 해준다

 

 

 

 

 

 

 

이곳이 바로 만리포 시외버스 정유소이다

 

사진속 네모난곳이 차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도착을 하였다면 미리 떠나는 표를

구입해두는 것을 잊지말자 !!

특히나 주말에 돌아갈때는...만석이기때문...

 

 

 

 

 

운행시간표가 있지만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버스 운행을

다르게 한다고 한다...

 

기사님께서 만리포에서 서울로

직항가는 것은

12:25분 차 밖에 없다고 하셨다

 

 

 

딱 전주까지가 아마 성수기 였었던 듯 싶다...

매번 차량에 변수가 생길수가있으니

전화문의 혹은 인터넷으로 배차시간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만리포에는 이쁘장한 팬션들이 즐비해있다

하지만 우린 남자들 뿐이였기에...

그런거 필요없이 그냥 바람만 막아주는 곳이면

너무나도 족했다

 

그리하여 찾은팬션이

시골의 할머니집에 온 느낌이였다

 

 

짐도 대충 풀고

우리는 바로 낚시를 하러 가였다

 

 

낚시를 하러가려면 해수욕장을

한껏 바라보면서 지나가야 한다

 

 

 

 

둘레길이있었지만..

너무 삥돌아가는 것 같아 모래사장을 통과하여

낚시 포인트에 진입을 하였다

 

 

낚시를 하는데 뭐 생명체가 안보인다..

우리는 약 4시간정도 낚시를 하고

다시 일찍 숙소로 철수하였다

 

 

 

 

 

해가 질랑 말랑

아주 멋있는 풍경이 였지만

카메라에는 도저히 잡히질 않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다

주변에 뭐 있을 건 다 있다..

 

편의점도 엄청많고

음식점은 당연히 많다

물론 거의 횟집이지만...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온다면

한번쯤은 즐길만한 놀이장도 있다

저 뒤에는 깡통기차와 바이킹

그리고 심지어 디스코팡팡까지 있다

디스코팡팡은 월미도에만 있는 줄알았던

나는 역시 아재이다

 

 

 

 

폭죽도 판매하시고 게임도 관리해주시는 사장님

무언가 궁금해하는 행인에게

게임에 대해서 설명중이시다

 

 

 

 

 

 

 

 

해가지기 시작하니 아까 낚시하러 갈때는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조금조금씩

모여 들기 시작한다

 

 

 

이것이 만리포를 상징하는 인공폭포이다

물론 인공적으로 나는 물이 떨어지는 소리이지만

무언가 더 시원해 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기세를 틈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후다닥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갈 준비를 한다

 

 

 

 

 

 

 

 

 

숙소에서 씻고나오니 석양이 지기 시작하였다

동트는 것은 동해

석양이 지는 것은 서해

 

역시 서해의 석양은 배신을 하지않는다

 

 

 

 

 

 

 

이러한 관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폰안꺼내서 사진 안찍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옆에보니 다들 가던길을 멈춰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가던길을 가신다

 

 

 

 

 

 

 

해가 방파제에 걸쳐있다.....

언뜻보면 애국가가 생각나지만

이것은 그 반대인 가장멋진 일몰이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 석양을 등지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팔려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가족 또는 연인끼리 오기

안성맞춤인 곳이 틀림없다

 

 

우리는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한잔하기위하여

커피숖에 들어가기전

더 멋진 석양을 구경하고자 조금만 더

밖에서 경치를 감상하였다

 

 

 

 

 

 

해가 완전히 사라지고 석양만 존재하니

슬슬 폭죽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하였다

이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를 한잔 즐기니

정말 이대로 사라져도 여한이없었다

 

 

 

 

 

 

 

 

우리는 만리포에서 또 가야지만 인싸소리를 듣는다는

커피숍으로 향하였다

 

바로 Doce Vida(도쎄비다)라는

큼직한 건물인 커피숍이다

 

이건물 전체가 바다의 경치를 감상하며

커피의 여유 즐길수 있는 곳이다

 

 

 

만리포 해변길을 우측으로 쭉 걷다보면

웅장한 건물이 하나보인다

바로 그곳이다

 

 

 

카운터에는 이렇게 아기자가한 소품들로

마치 만리포를 연상케한 피규어들이였다

 

우리는 시원한 아메리카노 두잔을 시켰다

아 ~ 물론 경치를 즐기며 마시게해주는 커피는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바다를 바라보면서 와~ 와~

감탄을 계속하다보면 커피값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커피이외에도 케잌들도 판매하고있었다

 

사장님과 바리스타들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셨지만

입가에 미소는 절대 잃지 않으셨다

 

 

 

 

 

 

 

 

커피를 주문하면 저 스크린에 우리의 번호가 뜬다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이건 사람들이 없을때 후다닥 찍은것이다

 

이곳엔 손님들 많다

모두 윗층으로 올라가셔서 즐기시는듯 하였다

 

 

 

 

 

 

 

 

여기는 1층 자리이지만

대부분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였다

커피를 수령받으면 곧장 2 , 3, 루프탑층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다들 올라가시던...

 

 

 

 

 

 

 

 

정말이지 건물 자체가 모두 세련된 느낌이였다

 

우리는 낚시에 힘을 다 빼서

그냥 정문 밖에있는 테이블에서 마시기로 하였다

 

 

 

 

 

 

 

 

4층은 루프탑 야외

3층은 실내 펍

2층도 펍이자 여자화장실

1층은 위에 사진처럼 카운터와 남자화장실이 있다

 

 

 

 

 

 

 

 

우리의 커피가 나왔고...

이것이 바로 만리포 석양을 마시는 순간이다

이거 한국맞음...?

동남아 아님...?

모든 사람들이 다들 감탄하며

석양만 바라보며 걷는다

 

 

 

 

 

이것은 실내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이다

보정 1도 없는 자연산 사진이다

 

이런 자연풍경은 정말이지

돈으로도 살수 없는 것이다

 

오직 이곳에만 만나볼 수 있는

눈호강과 마음의 치료제이다

 

 

 

 

 

 

 

 

 

우리는 만리포횟집에서 회를 한접시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해가 떠있을때 보았던

인공폭포를 다시 만났다

 

밤에는 더욱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사진찍는 사람들 그리고 폭죽터트리는 사람들

그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등

모두 만리포 저녁 야경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대로 즐기고 계신다

 

 

 

 

 

 

인공폭포가 이렇게 색도 바뀌면서

낯에 언제그랬냐는듯 만리포의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이러한 야경들을 한껏 즐겼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리는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방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소주한잔과

이렇게 만리포의 밤을 마무리 하였다

 

 

 

 

 

유튜브도 시작했는데

이게 잘하고있는 건지모르겠네요...

생각치 못한 자세로 낚시하는

괴짜낚시영상 하나 찍어봤습니다 ㅋㅋ 

 

컨텐츠는 예능쪽으로 나가보려고합니다용 ㅠㅠ

https://www.youtube.com/channel/UC1F2ADAvMThFjD7l_8ZL36g?sub_confirmati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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